1.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부채담보부증권)
회사채나 금융기관의 대출채권 등을 모아 유동화 시킨 신용파생상품을 말한다. 특히 기초자산이 회사채인 경우 채권담보부증권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 채권보증회사들이 보증을 서기도 한다. CDO는 담보로 사용된 대출이나 회사채가 제때 상환되지 못할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진다. 수익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Arbitrage CDO’와 신용위험을 투자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발행하는 ‘Balance Sheet CDO(B/S CDO)'로 나뉜다.
CDO는 2006년 미국 등에서 1조 달러(약 917조원)어치가 발행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거진 후 채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주요 금융회사 등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 90년대 중반에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행 규모가 증가해 왔다.
2. CP(Commercial paper, 기업어음)
기업어음은 기업체가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어음을 말한다. 상거래에 수반하여 발행되고 융통되는 진성업과는 달리 단기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발행한 약속어음을, 기업과 어음상품투자자 사이의 자금수급관계에서 금리가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CP를 발행하려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B급 이상의 신용등급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보통 시장에서는 A급 이상 우량기업어음만이 유통된다. 또 CP를 발행하면 은행, 종합금융사, 증권사 등이 선이자를 뗀 다음 매입(할인)하거나 중개수수료를 받고 개인이나 기관투자가들에게 매출하게 된다. 보통 무보증어음으로 거래되지만 중개금융기관이 지급보증하기도 한다.발행기일은 1일부터 365일까지 있지만 30일, 90일, 180일 등으로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자는 CP를 발행할 때 할인방식으로 미리 지급되며 만기가 되면 액면금액을 상환한다.
3. 금리스왑
고정금리 차입을 변동금리로 교환하거나 변동금리 차입을 고정금리로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전형적인 금리 스왑의 구조를 살펴보면 조만간 금리가 상승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은행에서 변동금리로 100억원을 빌린 기업 A는 그대로 두면 이자지급액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변동금리(통상 런던 은행간 거래금리 = LIBOR를 이용)를 받고 고정금리(예를 들면 4%)를 지급하는 스왑 거래를 구성한다. 이에 따라 은행으로부터 빌린 자금에 대한 변동금리 이자지급액을 스왑의 변동금리 이자수입으로 상쇄시켜 은행에서 빌린 원금과 스왑 업자에게 지급하는 고정금리만 남게 되어 이 기업은 실질적으로 4%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된다. 따라서 금리가 5% 올라도 이자지급은 4%로 고정된다.
'= 주 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미국 대선과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변수 (0) | 2024.07.14 |
---|---|
금융용어사전: 가산금리, CDS(신용부도스왑), LIBOR(리보) (0) | 2022.11.26 |
더존비즈온 주가 분석(실적부진 사유와 신사업 매출채권팩토링이란?) (0) | 2022.03.11 |
주식용어정리 BPS, PBR, ROE, PSR (0) | 2022.02.25 |
주식용어정리 PER, EPS, EV/EBITDA (0) | 2022.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