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산금리(Spread):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
채권이나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하며, 스프레드(spread)라고도 한다. 즉, 해외에서 채권을 팔 때 미국 재무부 증권(TB) 금리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 금리) 등 기준금리에 얼마의 가산금리를 덧붙여 발행금리를 정하는 것이다. 위험이 적으면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위험이 많으면 가산금리는 높아진다. 기준금리는 큰 변동이 없으므로 통상시장에서는 가산금리의 변동을 체크하게 된다. 가산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채권의 위험도가 높아졌고, 가격은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가산금리의 단위로는 bp(basis point)가 사용되는데, bp는 가산금리의 % 아래 두 자리째가 기준점이다. 즉 1bp는 0.01%포인트이고, 가령 3.45%의 가산금리는 345bp라고 읽는다.
2.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왑): 달러외화채권을 가진상태에서 신용위험을 헤지하는데 드는 비용.
CDS는 신용파생 상품 중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거래도 가장 많이 된다. 신용 위험을 일방에서 다른 일방으로 이전시키는 쌍무적인 장외계약 형태로 수수료를 지 급하고 준거자산의 부도 등 신용사건에 따른 손실에 대해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CDS에 적용되는 신용사건은 부도는 물론 기업의 채무재조정 등을 포함하는 포괄 적인 개념이다.
전통적인 ABS 등 유동화 구조에서는 채권 대출자산 등을 기초자산이라고 일컫지 만 CDS 등 파생상품에서는 대상이 되는 자산을 준거자산이라고 일컫는다. 채권이나 대출자산의 보유시 위험구조는 금리위험, 조달비용위험, 신용위험으로 구성되는 데 CDS는 이 가운데 신용위험만 대상으로 거래된다. 예컨대 채권보유자는 금리 스왑을 통해 금리 위험과 조달위험을 제거하면 신용 위험만 남는다.
CDS의 가격은 결국 대상 기업의 부도 확률의 정도이며 부도위험의 가치와 동일 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부도확률이 커질수록 회수율이 낮을 수록 스프레드는 커지게 된다. 즉 스프레드= 예상손실=(1-회수율)*부도확률 이라는 산식이 성립된다.
그러나 기업의 부도 확률은 사후적인 것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CD S 스프레드는 일반 회사채와 같이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 가격으로 인 식하는 게 바람직 하다. 신용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보장매수자가 일정 수수료를 지급한다. 그러나 신용사건이 발생하면 보장매수자는 준거자산 채권을 보장매도자에게 인 도하고 약정된 액면금액을 받는다. 이 때 보장 매도자의 순손실은 지급한 액면금액에서 인도된 채권의 회수분을 차 감한 부분이 된다.
3. LIBOR(리보):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
국제금융시장의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런던은행간 금리(London inter-bank offered rat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리보(LIBOR)라고 부른다.
국제금융시장의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으며 금융기관이 외화자금을 들여올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이다. 외화차입기관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데 신용도가 낮을수록 더 높은 금리가 붙는다. 이때 가산금리(spread)가 붙었다고 표현한다. 예를 들어 리보가 연 8.5%인데 실제 지급해야 할 금리가 연 9.5%라면 그 차이인 1%가 가산금리로 금융기관의 수수료 수입이 된다. 가산금리가 높게 적용되는 것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은행의 대외신인도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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